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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149

수영 Day 91 오리발 데이~! 월요일은 원래도 출석률이 높지 않은 편인데 요즘 코로나 워낙 심하고 해서 그나마 오시던 분들도 조심하시는지 더 줄어든 편이고 여기에 새로 나온 남자 둘은 월요일날 각자 일정이 있어서 안 나오고 수, 금만 나오니까 진짜 한산한다. 한산한 채로 오리발을 끼고 다녔다. 오리발을 끼면 정말로... 진짜 쭉쭉 나가서 힘도 안 들고 편하고 좋다. 운동은...ㅎㅎ... 되지 않겠지...ㅎㅎ... 선생님이 접영할 때 만세를 하지 말라고 고개도 너무 들지 말라고 해서 계속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대충 추측한 바로는 내가 평영할 때 하는 동작을 접영할 때도 똑같이 하는 것 같다. 평영 할 때는 허리를 더 들어서 아래가 동그란 활 모양을 만드는 식으로 한다면(팔을 모아서 수면 위로 .. 2022. 3. 21.
수영 Day 90 선생님이 자유형 할 때 한 쪽 팔 저은 다음에 가져오고 다음 팔은 왜 기다리냐고 바로 저으라고 해서 엥 그런가? 하고 좀 신경을 써서 바로바로 저으려고 해 봤다. 빠른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왜냐면 어차피 나보다 다 빨라서 딱히...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에 알아낼 수가 없다... 이제 슬슬 재밌음보다 익숙해짐이 더 많아지고 있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어졌고 무엇보다 이렇게 됐는데도! 체력은 어떤 수준 이상으로는 늘지 않는 것 같아! 보통 접배평자 순서로 시키고 마지막에 자유형으로 마무리 하라고 한 4-5바퀴 돌리는데 정말... 나만 헉헉댄다...^^ 다들 왜 이렇게 체력 짱짱맨들인 것일까...? 나 진짜 마지막에 자유형 하고 와서(물론 내가 제일 느림) 스트레칭 좀 따라하고 수영장 밖에 나가.. 2022. 3. 19.
수영 Day 89 월요일날에 생리하는데 양도 많은 날이고 피곤하고 해서 일어났다가 안 가야지, 이러고 그냥 또 잤는데 그래서 오늘 갔더니 다들 나한테 월요일날 왜 안 왔냐고 물어보는 거야ㅋㅋㅋㅋㅋ 보통 이럴 때에는 "몸이 안 좋았어요" 가 제일 무난한 대답인데 코로나 시대 이후로 그런 말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쿨쿨 잤어요^^" 하니까 다들 웃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급 선생님이 이제 다들 슬슬 게을러지기 시작한다고 하면서 오늘도 강습 받는 친구 하나라고, 그래서 그냥 그쳐, 그러네요~ 그랬는데 나보고도 게을러지기 시작한도 그러는 거야. 이 사람앗! 나는 그게 아냣! 하지만 이렇게까지 말하지는 않고 그냥 "아니요? 저는 완전 부지런 한데요? 저는 완전 다른데요?" 이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 안 갔을 뿐인데... 어째서.. 2022. 3. 16.
수영 Day 88 오랜만에 인바디 좀 재보려고 했는데 이제 인바디 재는 거 혼자서 못 하고 트레이너를 부르라는 거야. 근데... 나 아침 6시 40분에 가 있는데 트레이너가 어딨냐...? 그래서 그냥 내 맘대로 재봤는데 문제는 나는 등록된 회원이 아니라서 결과를 받을람 인쇄를 해야하지만 연결된 데에 용지가 없어서 다 재놓고 결과도 못 받었다... 다음주에 새벽에 A4 용지 들고 수영 가는 여자 되는 것임... 쨌든 헬스장은 그렇게 요란 뻑적지근하게 리모델링을 했는데도 인바디 기계는 예전 거 그대로 쓰나보네 ㅎㅎ... 멀쩡하니까 지구환경을 위해 계속 쓰겠지 뭐... ㅎㅎ... 그리고 오늘은, 세상이 어떻게 되었건 됐건 나는 계속 아침에 수영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도 접영 드럽게 못 해봤다. 2022. 3. 11.
수영 Day 87 사전투표 안 했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투표하고 수영 갔다왔다! 아니 진짜 한국사람들 빨리빨리인지 원래는 사전투표날에도 집 오다가 근처에 있는 데서 할랬는데 줄이 너무 긴 거야... 그래서 그냥 당일날 하자, 그랬는데 진짜... 오늘은 가서 총 5분 걸린 것 같다... 사람들 다 사전투표 했나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 집 4명 중에서도 나 빼고는 다 사전투표 했으니까 뭐... 어쨌든, 나는 6시부터 세상과의 연락을 다 끊고 심지어 방에서도 나가지 않고 격리를 하고 있다...^^ 결과...^^ 빨리 알고싶지 않아...^^ 그냥 그 어떤 결과든 내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감당하겠다^^ 마지막 행복의 날^^이 될 수도 있으니까 즐기겠다^^ 그렇다고 별로 행복한 일 하고 있지도 않지만^^.. 2022. 3. 9.
수영 Day 86 사이드턴을... 해야하는데... 토요일날도 오픈 시간이 9시가 되어버리고 나서는 주말에 도무지 자신이 없어서 안 가게 되어버렷...! ㅜㅜ 사람의 의지력이라는 게 이런 거 보면 참 개개인 별로 다른 것 같다. 다들 나보고 어떻게 주말에도 새벽같이 일어나냐고 하는데 나는... 차라리 이게 더 쉬움... 잠을 덜 자는 건 차라리 가능한데 늦잠 잘 수 있는 걸 적절히 자고 일어나는 건 절대 불가능...^^ 어쨌든 오늘은 월요일이라 오리발 데이여서 오리발을 끼고 쑥쑥 수영하고 다녔다. 확실히 오리발을 끼면 배영이 그나마 덜 느리네... 즉, 오리발을 끼지 않았을 때 배영이 드럽게 느린 이유는 발을 제대로 못 차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2022. 3. 8.
수영 Day 85 배영이 진짜 느린 것 같아. 왜지...? 다리에 근육이 별로 없어서일까...? 배영하게 되면 무조건 나보다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나한테 부딪힘... 오늘은 사이드턴 약간, 약간 배웠다. 배웠다기도 뭐하게 그냥 선생님이 이렇게 이렇게 해! 이러면서 잡아줬는데 일단 발을 벽에 대기 전까지 한 손으로 벽을 잡고 있어야 되는 것이 가장 큰 깨달음?이었다고 하겠다. 내일... 나가서 연습 좀 해야지 싶은데 이제 우리 수영장도 토요일에는 9시부터 연다고 해서 아침은 무조건 나가리고(이렇게 늦게 열면 사람 더 많음) 그럼 점심 먹고 설렁설렁 2시-3시려나... 근데 또 이렇게 늦게 가면 내 의지력이 못 버티는데... 바닥에 해삼처럼 들러붙어 있다가 아... 귀찮아... 집... 좋아... 이러다 못 나갈 가능성 너무.. 2022. 3. 4.
수영 Day 84 오늘은 이것저것 접영의 동작을 따로따로 떼어서 연습을 하다가 마지막에 접영을 한 3번 했는데 죽을 것 같았다. 그리고 두 팔 접영은 차라리 돼... 한 팔 접영이 드럽게 안 됨... 한 팔로만 저으니까 더 못 올라와서 그런 거겠지... 원래 한 팔 접영을 해서 감각을 익힌 다음에 두 팔 접영은 하는 게 맞는 건데 나는 한 팔은 진짜 드럽게 못하고(심지어 왼팔은 오른팔보다 못 한다) 두 팔이 그나마 나으니까 이거 뭐... 해결 방법 있는 건가? 싶다. 그래도 선생님이 이제 팔은 좀 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다리를 모아보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 나는... 다리를 최대한 모으고 있었던 건데... 뭘까... 근데 진짜 접영 하면 할수록 느끼지만 너무 남자들한테 유리한 영법이어서 진짜 좀ㅡㅡ 짜증남ㅡㅡ 꼭 남자들한.. 2022. 3. 2.
수영 Day 83 자유수영 하는 날이라 설렁설렁 갔다가 또... 죽음 맛 보고 왔다... 중급반에 올라오게 되고 나서는 자유수영이 더 힘들어... 오늘은 접배평자 3번씩 3세트 하고 자유형 5번 했는데 결국 마지막 자유형은 다 하지도 못했다... 기절해... 일과 중에도 잠깐 기절했다... 2022.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