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149 수영 Day 154 아침수영 1년 4개월 동안 주변 사람들이 다 나보고 아침수영 진짜 대단하다 또는 광기다, 라고 말했었는데 그런 생각 전혀 없었단 말이야. 근데 내가 오늘 저녁수영 해보니까 이것이야말로 찐광기 같다… 아침은 내가 빨리 일어나서 가는 거라서 사실 일어나서 가기만 하면 나머지는 별 문제 없단 말이야. 하지만 저녁수영은 집에 갈 수도 있는 이 가능성이 아예 사라지는 게 아니어서 마음을 다잡기가 더 힘들 듯… 아침에는 첫번째 스텝이 사라지냐 아니냐로 시작이 달라지는 거라 오히려 일상에 큰 변화는 없는데, 저녁수영은 이러고 집 가서도 뭔가 더 해야 되잖아 보통. 밥을 먹고 방정리를 하고 어제 못했던 개인적인 것들을 조금 더 하고. 이 뒤에 스케줄이 있는데 여기 가운데에 저녁수영을 끼워넣음으로서 뒤의 스케줄을 깡그리.. 2022. 10. 12. 수영 Day 153 마지막 아침 수영의 날이었다. 평소와 같이 어푸어푸 수영을 하였다. 오늘 들었던 생각은 진짜 많이 늘기는 늘었구나! 였다. 중급반 맨 처음에 올라왔을 때는 연속으로 돈다는 건 상상도 못했었는데 오늘 해보니까 완전 처음 시작하는 체력이 있는 상태에서는 100m는 안 멈춰서고 돌 수 있겠더라고. 발전하기는 발전했다! 오후반으로 옮기는 것도 신청해놨고 선생님들도 오후반에는 사람 더 많으니까 배우기 더 좋을 거라고 했어서 가서 접영에 대한 어떤... 힌트... 같은 것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 날이라고 그동안 같은 시간에 왔던 분들이랑 인사 잘 하고 마무리를 지었다. 그래도 나름의 좋은 일이 있어서 옮기게 된 거니까? 다들 잘 지내라는 말 많이 해주셨고 계속해서 하다보면 더 잘 하게 될 거라고도 했다... 2022. 10. 7. 수영 Day 152 선생님 원래 2번을 기준으로 해서 돌렸는데 지지난주? 부터 3번을 기본으로 해서 돌리시네... 이렇게 하니까 또 확 힘들다. 접영 관련한 것들을 할 때는 3번 하면 마지막에서는 죽을 것 같ㅇ ㅏ... 2022. 10. 5. 수영 Day 151 주말에 애플워치 리퍼받을려고 갔더니 애플워치는 폰처럼 항상 재고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닌지 뭔지... 아니면 절차 상 애플워치는 수리센터에 한 번 가기는 해야 되는 건지 바로 받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분간 애플워치 없는 사람 됐다... 이번주가 수영 평소처럼 할 수 있는 마지막이어서 다른 수영장도 가볼까 했는데... 워치가 없으니...? 뭔가 그럴 맛이 나지 않기도 해... 워치가 손목에 항상 있다가 없으니까 너무 이상한 기분이다... 워치가 없는 건 없는 거고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까~! 헬스 끝나고 유산소 하는 거 수영으로 했다. 30분 정도에 1000미터 자유형으로 돌았다. 15바퀴 자유형으로 최대한 안 쉬면서 돌고 2바퀴는 배영-평영 정도 했다. 평일 애매한 시간이어서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또 .. 2022. 10. 4. 수영 Day 150 접영 세 바퀴 연속 시켜서... 죽을 뻔 하였다... ㅎ ㅏ... 사정이 바뀌어서 더이상 아침에 수영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오늘 모두에게 이러저러하여 여차저차해 아침에 못 나오게 됐다고 하니깐 다들 너무 아쉽다고 많이 말해주셨다. 뭔가...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그냥 수영 자체가 너무 배우고 싶었던 거였지 어떤 사회적 활동 같은 건 전혀 안중에도 없었는데, 1년 3개월 정도 그냥 꾸준히 하다보니까 어느새 이 그룹도 나의 사회적 활동의 한 부분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떠남을 알려주어야만하고(중간에 한 달 정도 쉬었을 때는 딱히 이런 사정을 구구절절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굳이 말 안 했었는데 다시 돌아왔을 때 질문공세를 받았었다) 아쉬워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나도 물론 많이 아쉽기도 .. 2022. 9. 28. 수영 Day 149 오리발 껴서 땅에 발 닿으면서 자유형 연속으로 5번 했는데도 마지막에는 너무너무 힘이 들었다! 그래도 이걸 어쨌든 한다는 것이 대단해~! 초급반 분들도 이제 접영 다들 배우기 시작해서 흘끔흘끔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는데 나는 내 자세 못 보니까 내가 어떤 식으로 엉망진창으로 하는지는 알 수 없는 주제에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지만 다들 정말로 엉망진창으로 하고 있어서 좀 웃었다. 어떤 분은 약간 방아깨비처럼? 하신다고 해야 하나? 뭔가 폴짝 뛰어오르듯 물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폴짝 하고 물 속으로 들어가시는데 제대로 된 자세는 절대 아니지만 너무 귀여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 보고 웃을 때 아닌 건 압니다만... 人の話してる場合じゃないって存じておりますが… 2022. 9. 26. 수영 Day 148 수영장 길이 걍 내맘대로 막 하는 중...^^ 멀라 대충 한다...^^ 오늘은 출발법을 좀 더 연습했고 여기에 더해서 출발을 제대로 한 다음에 안에서 팔을 한 번 쭉~! 저으라는 거야. 그 다음에 팔이랑 발 동작을 하면 된다고. 근데 팔을 한 번 쭉 저었을 때 올라와도 그냥 바로 이어서 영법 동작 하면서 해야 나중에 가서 끊기는 일 없이 할 수 있다고 해 보라고 했다. 그러나! 팔을 한 번 쭉~! 저으면 바로 수면 위로 올라와 버린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게 문제가 뭐냐면, 이렇게 위로 올라와버리면 추진력이 사라지게 돼서 올라와서 팔을 젓고 발을 차도 처음에 조금은 앞으로 안 나가는 느낌이니까 이게 위화감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어푸어푸 거리다가 서버리거나 동작을 엉망진창으로 하게 됐.. 2022. 9. 21. 수영 Day 147 그동안 자꾸 월요일에만 결석해서(결석의 이유는 다양햇다죠) 오리발 거의... 한 달만인 기분인데... 기분 아니고 사실일 것이다. 굳이 찾아보지는 않을게요. 날씨 좀 추워졌는 줄 알고 위에는 후드집업 입고 밑에는 반바지 입고 갔는데 돌아오다가 땀 뻘뻘 흘리면서 왔다... 덥다... 물론 주말에도 덥긴 했지만... 평영 손에 대해서 다시금 배웠는데 나는 원래도 팔 잘 못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것도 그냥 팔에 근육이 없어서이겠거니 싶었으나 오늘 선생님이 좀 자세히 가르쳐줘서 보니까... 그냥 앞에 손바닥으로만 물을 누르는 게 아니라 팔꿈치도 살짝 들어올려서 상완이랑 전완까지도 같이 써서 눌러내야 하는 거였다. 전완은 나름 쓴다고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면적과 부피가 더 클 수록 힘도 많고 그럴수록 누르는.. 2022. 9. 19. 수영 Day 146 이제 바닥에 다리를 닿지 않고 연속으로 자유형 하는 거 2바퀴 반까지는 가능하다! 여기 수영장에서는 이게 100m 임! 2022. 9. 16. 이전 1 2 3 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