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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수영

수영 Day 84

by ㅠㅏㅠㅔ 2022. 3. 2.

@nahnahiro

오늘은 이것저것 접영의 동작을 따로따로 떼어서 연습을 하다가 마지막에 접영을 한 3번 했는데 죽을 것 같았다. 그리고 두 팔 접영은 차라리 돼... 한 팔 접영이 드럽게 안 됨... 한 팔로만 저으니까 더 못 올라와서 그런 거겠지... 원래 한 팔 접영을 해서 감각을 익힌 다음에 두 팔 접영은 하는 게 맞는 건데 나는 한 팔은 진짜 드럽게 못하고(심지어 왼팔은 오른팔보다 못 한다) 두 팔이 그나마 나으니까 이거 뭐... 해결 방법 있는 건가? 싶다. 그래도 선생님이 이제 팔은 좀 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다리를 모아보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 나는... 다리를 최대한 모으고 있었던 건데... 뭘까... 

 

근데 진짜 접영 하면 할수록 느끼지만 너무 남자들한테 유리한 영법이어서 진짜 좀ㅡㅡ 짜증남ㅡㅡ 꼭 남자들한테만 유리한 건 아니고 몸집이 있고 힘이 좋은 사람은 별다른 테크닉 없이도 그냥 잘 할 수가 있음ㅡㅡ ㅎ ㅏㅡㅡ 짜증ㅡㅡ 나는 상체에 힘이 정말 없는 편이어서 접영을 애초에 잘 할 수가 없는 신체조건에다가 운동신경도 별로 없으니까 웨이브 타는 느낌도 아직 잘 몰라서 웨이브로도 추진력을 잘 못 얻고 그 와중에 호흡도 딸려서 오래도 못 해...^^ 총체적 난국...^^ 일단 숨이 차서 물 속에 오래 못 있게되면 그때부턴 웨이브도 제대로 못 타게 된다. 이러면 물 속에 오래 잠겨 있을 수가 없으니까 올라오는 추진력이 안 생겨서 오로지 나의 발차기와 팔로 물 잡는 걸로만 물 밖에 올라와야 되는데 발차기? 선생님 말에 의하면 발 안 모으고 차서 제대로 다 못 차고 있다고 하고요, 팔 젓기? 상체에 근육 이런 거 없어서 힘 없으니까 당연히 크게 도움은 안 되고요. 그래도 일주일에 세 번씩 하면 조금씩은 나아지겠거니... 무념무상으로 살자... 내 인생이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대신에 접영 하니까 애플워치가 수영 팔동작을 더 인식해주기 시작하면서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고 재고 있다. 동시에 오늘도 일과 중에 15분만 자야지, 이랬다가 30분 잤음...^^ 너무 피곤해...^^ 미치겠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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