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이어서 엄청 빡센 훈련을 예상하고 갔는데! 사람이 없었다! 놀랍게도! 그리고 초급즈 같이 듣는 분도 같은 시간에 오셔가지고ㅋㅋㅋ 둘이서 초급레인 쓰면서 이거저거 많이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오늘 주로 평영을 연습했다. 다른 건 평영 하다가 힘 떨어졌을 때 조금씩 해 봤다. 사람이 없다니... 이런 날도 있다니... 신기...
허리에 킥판 차고 평영 연습 해 봤는데 가라앉아야 좀 더 물을 밀어내면서 차는데 허리에 찬 것 때문에 떠올라서 잘 못 차는 것 같길래 이걸 빼고 연습을 많이 해 봤다. 물론 이건 이거대로... 그 나름의 문제가 있었다... 다리는 가라앉아서 더 좋기는 한데 평영 손으로 물 누르면서 올라올 때 킥판 찼을 때보다 많이는 못 올라오니까 그만큼 더 힘들더라.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몇 번 하면서 평영이 박자감각이 있어야 잘 한다는 건 이해를 할 수 있게 됐다. 선생님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숨 쉬고 발 차라고 했으니까 그대로 하는데 이게 나름 박자를 찾아서 해야지 팔로도 나가고 발차기로도 나가서 쭉쭉 나가겠더라.
근데 아직 손 동작이랑 발차기랑 같이 하는 거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킥판도 빼고 하니까 발차기 엉망진창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오른쪽 무릎에 이상하게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괜찮을 때도 있는데 안 괜찮을 때도 있어서 약간... 어리둥절... 발을 잘 차면 안 아픈데 발을 이상하게 차면 아파... 이럴수가... 그리고 운동 막 하고 나왔을 때는 별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집 오니까 내전근에 통증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해서 근육 아픈 건 진짜 없는 일인데 오늘 발차기 빡세게 차기는 빡세게 찼구나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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