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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수영

수영 Day 30

by ㅠㅏㅠㅔ 2021. 9. 27.

팉 @glossy_days

토요일은 너무 졸려서 못 갔고 일요일은 영차영차 갔는데 또ㅡㅡ 안 열어서ㅡㅡ 개분노하면서 햄버거만 먹고 돌아옴ㅡㅡ 대체 왜 안 여는 거야ㅡㅡ 개빡쳐 진짜ㅡㅡ 어쨌든 그래서 주말동안엔 아무것도 못했고 어쩐지 또 리셋 느낌으로 가서 어푸어푸 하다 왔다ㅡㅡ

 

요즘 수영만화일기 라는 네이버 웹툰 조금씩 보고 있는데 나름 자세에 대해 잘 나와있어서 참고하기가 좋다. 그래도 확실히 글로 읽는 것과 영상으로 보는 것과 또 내가 직접 해 보는 때의 각각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 수영만화일기로는 주의할 점 같은 걸 읽고, 유튜브 보면서 자세 관련한 수영 영상을 좀 봤는데, 정다래 선수 영상 봤던 게 제일 도움이 됐다. 자유형 하면서 숨을 쉴 때 얼굴을 들면서 물 밖으로 얼굴을 내고 숨을 쉬는 게 아니라 머리는 반대편 팔에 최대한 붙이고 얼굴만 돌린다는 느낌으로 밖으로 나가는 거랬다. 오늘은 이거를 생각하면서 해 봤는데 나는 확실히 그동안은 머리를 엄청 들면서 숨을 쉬었구나, 깨달았다. 머리를 반대쪽 팔에 붙이고 그냥 고개를 돌린다는 느낌으로 하니까 훨씬 덜 힘들고 무엇보다 왼쪽 팔이 앞으로 쑥 가라앉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 물을 누르면서 일어나려다가 왼쪽 팔로도 물을 눌러버리는 것 때문에 일어났었던 문제였나보다. 이렇게 자유형은 많이 익숙해졌다... 아직 허리에 킥판 매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늘부터는 평영 발차기도 좀 배웠는데 그냥...^^ 이걸 배웠다 할 수 있는지...^^ 물장구 재밌었어요...^^

평영 배우면 확실히 물에서 놀 때 엄청 좋겠구나 싶기는 했다. 발차기를 드럽게 못하겠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처음 배우는 날이니까 양손으로 킥판 잡고 떠서 다리만 차면서 가보는데 다리 기본동작 하는 것 자체가 죽겠는데요...? 그 상태에서 발목을 더 꺾어서 최대한 직각 상태를 만든 다음에 최대한 발날? 발바닥? 쪽으로 물을 많이 밀어내면서 차라고 했다. 근데... 일단 첫번째 자세가 안 돼요, 저기요ㅡㅡ 찰 때만 힘을 주면서 차고 그 다음에 차렷 자세로 있을 때는 또 힘을 빼야 된대. 알겠는데 전혀 모르겠는 이 느낌^^

 

평영 발차기가 제일 어렵다고 앞으로도 연습 많이 할 거라고 그랬다. 평영은 자세 자체가 평소에 안 하는 동작이다보니까 그것만 계속 하다보면 오히려 안 되니까 한 번 했다가, 자유형이나 배영했다가 그러면서 연습할 거라고 한다. 

 

수요일은 혼자 하는 날인데 이거... 혼자 연습할 수 있겠냐고... 어쨌든 오늘은 연휴 다음의 첫번째 월요일이어서 또 개쓰레기 요일인지 나 혼자 출석해갖고 중간에 선생님이랑 스몰톡도 많이 하게 돼서 진짜 힘들게는 안 했거든? 그리고 나오자마자도 별로 졸린 느낌도 안 들고 해서 아, 오늘은 안 졸리려나 보다! 했는데... 지금 또... 미친듯이 졸리다... 30분만 자고 싶다... ㅎ ㅏ...어떻게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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