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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수영

수영 Day 98

by ㅠㅏㅠㅔ 2022. 4. 6.

@wherethesunset

초급반 분들이 벌써 접영 웨이브를 배우기 시작했다... 완전... 위기감 쩔어... 그냥 나 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선생님이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어쩐지 칭찬해 주고 있는데(단시간 내에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깨달으신 걸까) 나는 전혀 그런 느낌 1도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니까 한다... 어차피 운동하러 가는 거니까 동작 제대로 못 해도 뭐, 운동은 되겠지. 왜냐면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으니깐... 오늘도 너무 헉헉댔다. 선생님이 못 할 거 같은 그 때에 한 번만 더 한 다음에 멈추라고, 그래야지 는다고 하는데... 전... 지금도 그러고 있는데요...? 너무 계속 개허접이라서 믿을 수 없으신가요? 하지만 이렇게 개허접인 사람도 있을 수 있죠...

 

오늘은 배영 할 때 그냥 바닥 보고 출발해서 몸 뒤집어서 배영하는 거랑 동시에 배영하다가 뒤집어서 자유형 형태로 바닥 보는 걸 해 봤다. 사실 자유형 하다가 배영 하는 건 쉬워서 자유수영 하면서 다른 분들 보면서 따라해봤었기 때문에 금방 했는데 배영하다가 자유형 형태로 바꾸는 건 또 뭔 소린지 모르겠어서 몇 번이고 헤맸다. 뭐든 왼쪽 팔을 기준으로 해야 되는 거래. 왼쪽 팔을 쭉 뻗고 오른쪽 팔을 저으면서 뒤집어 배영으로 바꾸고, 마찬가지로 배영에서도 왼쪽 팔을 쭉 뻗고 오른쪽 팔을 저을 때 몸을 돌려서 오른쪽 팔은 쭉 뻗고 왼쪽 팔은 저으면서 나아가는 거라고 한다. 이게 되면 접-배-평-자 할 때 이제 땅에 발을 닿지 않고 사이드턴 하면서 계속 할 수 있다는 거야(WELL TECHNICALLY YES...). 접영을 하면서 가다가 이건 어차피 두 손으로 하니까 두 손 닿게 해서 턴 하고 바닥 보면서 가다가 몸 돌려서 배영 만든 다음에 쭉 오고 배영에서 다시 바닥 보는 자세로 만들어서 사이드 턴 한 다음에 평영을 하고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사이드턴 해서 자유형으로 오는 것으로. 그리고 접영이랑 평영은 국제 경기 상 규칙이 턴을 할 때 반드시 두 손이 벽에 닿아야 하는 규칙이 있어서 사이드턴을 한다고 하더라. 자유형이랑 배영은 아무 부위나 닿아도 상관 없어서 플립턴 같은 걸 한다고 한다. 어쨌든 이제! 이론적으로는! 기술적으로는! 접-배-평-자를 쉬지 않고 할 수 있는 기술을 다 배우게 되었다! 물론! 할 수는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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