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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수영

수영 Day 79

by ㅠㅏㅠㅔ 2022. 2. 21.

@__1uck

 

여차저차 사정이 바뀌고 뭐 그래서 다음날에도 또 전날 갔던 공립으로 수영을 갔다. 오늘만은 반드시 반드시 2m 풀에 도전하리! 이런 마음으로 갔다. 그러나... 결국 가지 못했다... 너무 무서워서 도저히 못 가겠어... 또르르... 이게 2m가 시작되는 곳의 레인은 반절은 바닥이 있고 반절은 바닥이 없는 그런 구조라 사실 그냥 출발해서 2미터 쪽에서 하다가 숨이 차거나 하면 다시 바닥 있는 곳으로 돌아오면 되는 건데도 무서워서 도무지 나 스스로 가지지가 않음ㅠ_ㅠ born to be 쫄보ㅠ_ㅠ 사실 이제 영법 바꾸는 거 별로 어렵지도 않아서 자유형 하다가 숨 차면 평영으로 바꿔서 슬슬 할 수도 있는데도 그냥 무서움에 도무지 가지지가 않아서 시도도 못 했다... 이번 시도는 실패인 것으로... 

 

이 레인에서 수영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어보이는 친구가 2m 풀 쪽에서 수영하고 있는 거야. 머리 내놓고 평영하는 걸로. 아마 걔는 더 저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들이 걱정돼서 못 가게 하고 그냥 여기 갈리는 부분에서 하라고 했는지 여기서만 왔다갔다 거리더라. 그거 보고 내가 그 아이의 용기에 너무 감동받고 대단해보여서 D님한테 "애기도 하고 있더라고요 너무 용감해요!" 했더니 걔는 원래 모든 수영장에서 발 안 닿을 거라서 1.5m 풀이나 2m 풀이나 그게 그걸 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 그래도 용감하기는 용감한 거지만 어쨌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내가 세어봤는데 양쪽 팔 스트로크를 1번이라고 쳤을 때 여기 수영장에서는 발로 벽 차서 쭉 밀고 오다가 자유형 하면 6번에서 7번 정도 하는 것 같다. 다니는 수영장 가서도 몇 번 하는지 한 번 세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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