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수영

수영 Day 36

ㅠㅏㅠㅔ 2021. 10. 13. 10:12

NOpsycholoz @Schema28

월요일날 알람 끈 거 다시 또 안 살려놨더라... 근데 뭔가 관성적으로 눈을 번!쩍! 떴더니 6시 10분이었다. 휴~! 너무나 기다렸기 때문에 다행히 눈을 번쩍 뜰 수 있었다. 오늘은 후드티에 반바지에 샌들 신고 갔는데 아직은 10도 넘으니까 이러고 다닐 수 있기는 했다. 아침에 가는 건 좀 추워도 수영 하고 나오면 몸에서 열이 나니까 돌아갈 땐 딱 알맞는 느낌. 금요일부터는 안 되려나... 아쉬워...

 

진짜 행사를 한 건지 뭔지 새로 시작하는 회원들이 많아져서 오늘은 다들 부딪히고 다녀가지고 사과하며 다녔다ㅋㅋㅋㅋㅋ 나는 그래도 초급 중에서는 빠른 편이니까 먼저 가라고 계속 양보를 받아서 숨이 너무 차서 죽는 줄... 하지만 자기가 초급 때는 내가 다른 사람 진로 방해하는 것 같고 그래서 자꾸 양보하게 되지... 잘 해 보이는 사람도 일단 강습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한 번 수영하고 오면 숨이 차는데요ㅠㅠ 근데 나도 겪었었고 똑같이 그랬어서 그냥 양보 받는대로 다 먼저 했다ㅠㅠ 그것이 조금 더 일찍 시작한 사람의 도리ㅠㅠ 

 

내가 자유형 할 때 자꾸 서북쪽으로 간다니까 원래 그렇게 되는 게 맞는 거래... 뭐?! 그래도 나만 이러고 있다는 게 아니라 다행이다. 그리고 왼팔 저을 때 오른팔도 쭉 신전해서 하는 거 맞냐니까 그렇게 하면 더 좋다고 했다. 역시 나의 예상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구만... 토요일날 자유형 할 때는 이걸 좀 더 신경쓰면서 해봐야겠다. 아무래도 자유수영을 올 때는 잘 하는 사람들 사이에 낑기게 되니까 자유형 이외의 것을 할 수가 없어... 그래서 강습 받을 때 최대한 다른 영법들을 많이 연습하는 식으로 해야할 것 같다.

 

평영발차기 오늘도 2번 정도 왔다갔다 했는데 쪼끔! 아주 쪼끔! 더! 무슨 느낌인지 알았다! 다리는 여전히 균등하게 안 차지고 잘 모아지지도 않는데, 대신에 2번 3번 동작을 할 때 팟! 하고 찼다가 완전히 힘을 빼 버려야지 더 나간다는 걸 알게 됐다. 금요일에는 나랑 진도 같은 초급즈분도 계시고 사람도 약간 덜 있을테니까 평영 발차기 연습 많이 할테니 그 날 더 느낌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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