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수영

수영 Day 35

ㅠㅏㅠㅔ 2021. 10. 11. 16:23

DHL @hogoowarts

10시에 여는 날은 사람이 더더 많은 것 같아... 왜냐면... 어차피 아침에 오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거든? 그럼 그 사람들은 일단 연다고 하면 오기는 옴. 근데 또 빨리 오는 버릇이 이미 들어있으니까 이왕 운동할 거 빨리 하자, 이런 생각 때문에 열자마자 오니까 10시에 그냥 복작복작... 오늘도 사람 진짜 많았다. 마지막에는 한 레인에 거의 5명-6명씩 있어서 잠시도 쉴 수가 없는 거야. 어차피 50분 정도는 했으니까 하고 싶은 거 연습은 못 했지만 그래도 수영 자체는 많이 해서 그만 하고 나왔다. 

 

그래도 나는 10시 땡 치고 도착해서 씻고 들어간 거라 10시 15분? 정도부터는 했는데 초급레인에서 하는 개인강습이 30분 부터 있어서 15분 정도는 평영 발차기 연습 좀 하기는 했다. 오늘은 살짝 덜 가라앉기도 했고 다리동작 어떻게 하는지도 알겠고 3번 정도까지는 유지하면서 차서 앞으로 나가는 느낌도 왔는데 문제는ㅋㅋㅋ 3번 동작에서 다시 1번 동작으로 돌아갈 때 발 뒷꿈치끼리 도무지 붙지가 않아ㅋㅋㅋㅋㅋㅋ 이걸 꼭 붙이면서 가야할지?! 근데 그러라 하겠지...

 

오늘 자유형 또 쉬지도 못하고 개빡세게 하면서 느꼈던 점은, 왼쪽 팔 쭉 뻗으면서 오른쪽 팔 젓고 숨쉴 때 왼쪽 팔을 쭉 신전해서 더 나가게 하라고 하잖아. 근데 그러고나면 서북쪽으로 좀 비스듬히 나가고 있어서 왼쪽 팔 저을 때 오른쪽으로 다시 와서 방향을 정방향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 그리고 또 궁금한 게 왼쪽 팔을 쭉 신전하면서 오른쪽 팔을 젓잖아. 근데 그럼 왼쪽 팔을 저을 때 오른쪽 팔을 쭉 신전하면서 좀 비트는? 그런 건 안 해도 되는 건가? 이건 이번주에 가서 물어봐야겠어. 대답은 대충 예상 가. 할 수 있음 하라고 하겠지 뭐...

 

주말에만 만나는(?) 수영 짱 잘하는 어머니와 아직 배우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있는데 오늘 다 끝나고도 같이 나오게 돼서 엘레베이터 같이 타고 내려가는 중에 어린이가 엄마한테 "그래도 집에 그냥 있었으면 뒹굴뒹굴 거리다가 끝났을텐데 오늘은 일찍 나와서 수영도 하고 몸 움직이니까 너무 보람차요~!" 이래서 너무 귀여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집 가는 길에 맨날 궁금해만 하던 디저트 샵 가서 몽블랑 사올려 했는데 오늘은 안 했대... 그러고 다른 디저트들은 다... 개별로네... 지금 먹으면서 매우 불만족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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