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수영

수영Day 31

ㅠㅏㅠㅔ 2021. 10. 1. 15:02

팉 @glossy_days

 

이제 해가 6시 20-30분 사이에 뜨더라고... 해가 없으니까 일어나는 것에 너무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게 무슨 소리냐, 수요일은 늦잠 자서 그냥 쿨쿨 자고 수영 못 갔다는 소리입니다... 원래 수요일날 가서 혼자 평영 발차기 연습 했어야 했는데 흑흑... 목요일날 가볼까, 하다가 어쩐지 내 시간도 아닌데 가는 거 자신없어져서 그만... 가지 않았다. 그러고 오늘은 죽어도 간다! 하고 잘 일어나서 출석을 해 봤더니 오늘 사람이 복작복작 했다. 왜지? 이유는 마지막에 알 수 있었다. 오늘은 한 달의 시작날이기 때문에ㅋㅋㅋ 새로운 회원이 늘어난 것이었다ㅋㅋㅋㅋㅋ 여기는 사설이라 딱히 시작날짜가 없기는 해서 나는 18일인가? 엄청 어정쩡한 날짜에 시작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선생님은 새로 시작한 사람들 많이 봐줘야 해서 나는 하던 거 계속 했다는 소리입니다. 아직 허리에 매는 킥판은 계속 차고 있는데 이건 아마 모든 영법을 다 배우기 전까지는 계속 차지 않을까? 싶어서 별로 떼어놓고 하려는 생각도 안 든다. 무엇보다 손 앞에 아무것도 안 잡는다는 사실 자체가 신나서 별 생각 안 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형이랑 평영손동작은 이제 잘 해서 스스로도 숨 많이 안 차고 좋은데 배영만이 문제다. 계속 사선으로 가고(그나마 사선으로 간다는 감은 있으니까 가다가 대충 팔 이렇게 저렇게 저어서 센터는 맞춤) 발차기가 좀 약하다는 말을 듣고있는 상태. 하지만... 제 발차기는 진짜 이게 한계인데요... 휴... 다리가 너무 힘들어... 

 

오늘 느꼈던 건, 물이 편해지기도 했지만 물 속에 더 오래오래 있어도 숨이 덜 찬다는 느낌이었다. 수영만화일기 보면 그 작가분은 수업 시작하기 전에 미리 가서 숨을 조금식 내뱉으려고 공기방울을 작게 내뱉는 연습을 한댔는데 나는 이런 거 딱히 하지는 않거든. 근데 그냥 좀 덜 무서워지고 익숙해지니까 나도 모르게 숨을 조금씩 뱉고 있는가보다. 예전엔 확실히 머리 물 속에 집어넣자마자 공기방울이 우다다다 나왔다면 지금은 조금쯤은 은은~하게 나오는 것 같다.

 

오늘은 약간 여유가 있는 날이라 10분 정도 혼자 더 하다 왔는데,  평영발차기 좀 해보려고 했더니... 전혀 안 나가는구만^^! 평영 손동작 할 때도 앞으로 너무 느리게 나간다고 생각해서 좀 답답했는데 그래도 그 때에는 앞으로 좀 나갔던 게 자유형 발차기라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평영... 큰일이군...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