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수영
수영 Day 136
ㅠㅏㅠㅔ
2022. 8. 17. 22:00
오늘... 무슨 일이냐... 왜 출석자가 세 명이냐... 전체는 8명에 적어도 6명은 오는 게 중급반이었는데... 거기다가 출석자가 2번으로 하시는 분(남자가 1번이어서 사실상 여자 1번이심)과 나(8명 중에서는 7번째)와 사실 누구보다도 잘 하시는데 대상포진 이후 체력을 적당히 아끼시면서 맨 뒤에서 하시는 분(그래서 힘들지 않으실 때까지만 하니까 항상 뒤에 바짝 따라와 계셔서 내가 쉴 수가 없음), 이렇게 세 명이었다... 진짜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발해야 돼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오늘 접영 진짜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른 두 분도 얘기해주셔서 뭔가 머쓱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들이 보기에도 좋아졌는데 선생님도 보이는 거면 진짜라고 그려셔서 후후... 근데 진짜 접영 너무 힘든 상태에서 사람도 꼴랑 세 명이라 바로바로 출발해야 하니까 숨이 너무 딸려서 나중에 가서는 또 엉망진창으로 막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랑 평영 발차기를 한 발 한 발 하는 걸 하는데, 두 발로 할 때는 무릎을 돌리면서 길게 길게 차는 게 잘 되거든. 근데 한 발로 할 때는 그냥 쭉쭉 차기만 하고 무릎을 돌리면서까지는 차지 못 하는지... 정말 몸이란 신비하다... 한 발로 잘 하면 당연히 두 발로 할 때도 더 잘 하게 된대. 근데 두 발로 이미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한 발로는... 왜 안 되지? 이게 무슨 놈의 신비한 필요충분조건의 불만족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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